저의 뚝심은 초심

분류없음 2010/06/23 15:34

 

함께 쓰는 글터 1주년, ‘함께 성장하는 연구소’의 탄생에 부쳐

제가 큰 나무 그늘아래서 함께 자랄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고, 그것을 나누려 시작한 함께 쓰는 글터가 지난주에 첫돌을 맞았습니다. 저도 생각지 못했는데 글터를 사랑하는 청년이 축하 모임을 주선했고, 글터에서 만난 많은 얼굴이 장미가 만발한 유월의 정원에 모였습니다. 그들은 와인 잔을 기울이며 글터를 왜 시작하게 되었는지, 과정 중에는 어떠했는지, 수료 후의 변화는 어떤 것이 있었는지에 대하여 담소했습니다. 다정한 이들의 모습은 아름다웠습니다. 그날, 참석여부가 불투명했던 저를 포함해 모두 행복한 저녁이었습니다. 그 풍경을 바라보며 저도 잠시 몸의 불편함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100일간의 과정을 거치며 끈끈해진 동기들, 서로에게 선물이 되는 관계. 글터만의 소중한 풍경입니다.

그런 글터가 ‘함께 성장하는 연구소’로 확장된 것도 근간의 일입니다. 1인 기업을 꿈꾸는 그대가 연구소의 과정을 성실하게 거치면, 하나의 주제로 책도 쓰고 강연도 할 수 있도록 함께 지원하는 장이 된 것입니다.

일 년동안 함글터를 운영하던 어느날, 글터는 저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없어도 글터가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고, 그 대안이 연구소가 되었습니다. 연구소는 더 나은 성장을 꿈꾸는 모두의 것입니다. 운영자로 합류한 분들 외에도 글터의 일정 과정을 거친 이들은 연구원으로 스스로가 또는 서로가 1인 1주제로 홀로 설 수 있도록 함께 연구할 것입니다. 연구소는 보다 다양한 교육콘텐츠와 연구원들의 무대가 되어주기 위해 여러 실험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아침 헤드라인 뉴스는 허정무 감독의 ‘뚝심’이 대한민국축구를 16강으로 진출 시켰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르헨티나전에서 패하자 그를 운영기술이 미숙한 허무 감독으로 부르던 그를 국민들은 뚝심감독으로 바꿔 부릅니다.

허무한 순간이 오더라도 이내 자세를 바로하고 글터를 열었을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

함글터가 ‘함께 성장하는 연구소’ 로 확장된 이시점, 일주년 모임에서

내내 기억하던 제 마음 이었습니다.

함께 쓰는 글터의 일주년을 함께 이끌어 온 그대들, 축하 합니다. 그리고 언제든 개방되어 있는 연구소의 문을 두드릴 미지의 그대들, 환영합니다.

 
함께 성장 하는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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